극장판 28

17.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분리-개체화」에 대한 축복

17. 이 세상에 태어났다는 것=「분리-개체화」에 대한 축복  세일러 문을 피오레가 끝장내려 하는 순간, 캡슐(자궁)의 벽을 자력으로 깨고 탈출한 마모루가, 남은 힘을 짜내듯이 피오레의 가슴에 장미꽃을 냅다 꽂는다. 「아니…아니 마모루군이, 나한테 꽃을 던졌단 말이야. 마모루군까지 나를 외톨..

* 추기:「우물 안 개구리, 그러나 하늘의 깊이를 안다」?

추기:「우물 안 개구리, 그러나 하늘의 깊이를 안다」?  본 논고를 써가던 중에, 스스로가 마주하기 시작한 문제의 크기와, 그것을 논하기에는 아직도 문제의 일면밖에 파악하지 못하는 스스로의 한계를 끊임없이 느끼곤 했다.  본래는『세일러 문』이라는 작품에 대한 정신분석적 고찰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