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야기/-뮤지컬자료

[번역] 2013년 세라뮤 세일러 전사 5인방 인터뷰

Endy83 2014. 10. 10. 00:07

 

 

 

소녀들의 우상, 강하고 아름다운 세일러 전사들이 화려하게 부활한다!
92년 [나카요시]에 연재 개시된 이래, 세일러 복장의 히로인의 매력으로 한 순간에 대 히트, 지금도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미소녀전사 세일러 문]. 지금까지 27작 800회 공연 이상 무대에 올랐던 전설의 세일러 문 뮤지컬이, 전원 여성의 신 캐스트, 더 스타일리쉬한 신 의상으로 부활한다.


세일러 문 / 츠키노 우사기 - 오오쿠보 사토미,

세일러 머큐리 / 미즈노 아미 - 마츠우라 미야비,

세일러 마스 / 히노 레이 - 나나키 카논,

세일러 쥬피터 / 키노 마코토 - 타카하시 유우,

세일러 비너스 / 아이노 미나코 - 사카타 시오리,

각각의 세일러 전사들과 같이 매력 넘치는 5명에게 이 작품과 각자의 캐릭터에 대해서 들어보았다.


 


- 여러분께 자신이 연기하는 세일러 전사의 인상을 들어보고 싶은데요, 먼저 세일러 문 / 츠키노 우사기 역의 오오쿠보 씨.
오오쿠보 저한테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주변에서는 자주 늦잠 자는 부분, 게임을 좋아하는 부분, 수다를 잘 떠는 부분이 닮았다고들(웃음).
나나키 그래도 딱 정신차려야 할 때는 제대로 하잖아.
사카타 연습 때도 제일 주변 상황을 잘 파악하고, 여차하면 리더로서 이끌어 주고, 다같이 더 향상될 수 있도록 어드바이스도 해줘서 우사기쨩이라고 생각해요.
마츠우라 맞아맞아. 그다지 그런 자각이 없는 부분이 더더욱 우사기(웃음).


- 마츠우라 씨는 세일러 머큐리 / 미즈노 아미 역이죠.
마츠우라 천재에다가 러브 레터를 받으면 두드러기가 날 정도로 남자를 어려워하죠. 항상 우사기쨩을 걱정하면서 "도와줘야 해"라고 생각하고 있는 점은 닮았어요. 친구나 부모를 도울 때는 딱 마음먹고 움직이거든요. IQ 300은 아니지만요(웃음).
사카타 지적이고 제일 야무지고, "이런 말을 하면 어떻게 생각하려나?" 싶은 부분도 더 좋은 것을 만들겠다는 마음 하나로 연령에 관계없이 충고를 해 줘요. 굉장히 아는 것도 많고, 솔선해서 움직이는 부분은 "아미쨩이다." 싶죠.
나나키 맞아!
오오쿠보 얘들이 다 얘기해 줬네요(웃음).
사카타 뭘 빼는 거야(웃음)!


- 나나키 씨는 세일러 마스 / 히노 레이 역이죠?
나나키 우사기랑 가끔 굉장히 싸우기도 하지만, 친구들과 사이가 좋아요. 귀한 집 아가씨들 다니는 학교에 다니고, 화나면 무섭고, 남자를 신용하지 않죠(웃음). 하지만 전투 때에는 온 몸을 던져서 싸우고, 알고 보면 정말 우사기를 좋아하고 있어요. 저는 귀한 집 아가씨 같은 기품은 없지만요(웃음).
마츠우라 레이쨩은 무녀라서, 아미쨩하고는 또 다른 종류의 가까워지기 어려운 벽이 있죠. 하지만 이 친구는 연기할 때가 되면 굉장히 사람이 변해요. 레이쨩도 기도할 때는 평소랑 눈매가 달라지니까, "집중할 때는 한다"는 부분이 닮았죠.
오오쿠보 연기할 때는 우사기랑 싸우지만, 평소엔 전혀 안 하잖아.
나나키 맨날 사~통(오오쿠보)이랑 중간에 만나서, 같이 연습장에 오니까...
오오쿠보 챙겨주는 쪽이죠(웃음).
마츠우라 그리고 유우쨩(타카하시)는, 더욱더 그 챙겨주는 쪽(웃음).


- 그 타카하시 씨는 세일러 쥬피터 / 키노 마코토 역이죠.
타카하시 외모는 키 크고 힘도 세고, 남자보다 굳세지만, 그 안의 성격은 굉장히 여자다운 부분이 저랑 똑같고, 그냥 타고 났죠(웃음). 친구를 완전 좋아하고, 다같이 있는 시간을 엄청 행복하게 여기는 부분도 똑같아요. 그야말로 연기랄 것도 없을 정도로 쉬워요.
오오쿠보 연습 때도 굉장히 세게 끌어안아 주고(웃음).
타카하시 "너무 세다"는 소리도 들었어요(웃음).


- 세일러 비너스 / 아이노 미나코 역은 사카타 씨죠.
사카타 어른스럽고, 숨은 리더랄까, 모두를 치켜세우는 힘이 있고, 그런데도 평소에는 우사기쨩이랑 같이 까불다가 레이쨩한테 혼나는 역인데요(웃음). 저도 즐거운 거, 친구들이랑 같이 웃을 때를 정말 좋아하고, 평소부터 좀 바보 취급 당하고(웃음).
오오쿠보 제일 놀림당하는 캐릭터잖아(웃음).
마츠우라 시~쨩(사카타)이랑 사~통은 닮았거든요. 떠들고 있으면 주변이 안 보이게 되는 부분이라던가(웃음).
타카하시 별자리도 엄청 잘 알고 있는데, 그 얘기도 막 하고(웃음).
사카타 논스톱이에요(웃음). 마나코쨩은 사랑을 사랑하는 여자애인데, 저도 망상이 엄청 심해서(웃음). 사자자리 여자애는 꽤 그런 사람이 많아서, 연애관도 좀 닮았을지도요.


- 여러분 모두 오디션을 받았다고 들었는데요, 결정되었을 때의 심경이 어땠나요?
오오쿠보 실감이 전혀 안 났어요. 엄청 큰 작품이고, "내가 해도 되는 걸까?"라는 불안과, 그럼에도 "괜찮을 거야!"라는 자신감이 둘 다 있었어요. 오디션 전에, 우사기쨩이 어떤 여자애인지 알아봤더니 겹치는 부분이 있어서요. 그저 뮤지컬은 처음이라서, 노래도 춤도 아직 멀었지요.
마츠우라 저는 유치원 때 제일 윗 학년일 적에 [세일러 문] 뮤지컬을 봤었는데, 비디오랑 팜플렛도 아직 집에 있어요. 너무 좋아했기 때문에 오디션 이야기가 온 것만으로도 충분했는데, 설마 합격할 줄은 몰랐어요.
오오쿠보 오디션에서 울었었지.
마츠우라 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 선생님께서 계셨거든요. 어릴 적부터 [세일러 문]에는 즐거운 추억이 많아서, 그런 시간은 타케우치 선생님께서 안 계셨으면 생기지도 않았을 거라고 생각하니... 그러니까 지금도 아직까지 꿈 속에 있는 것만 같아요. 원작 팬이라서 제 눈이 제일 무섭죠. "전혀 아미쨩답지 않아"라는 생각이 들 때도 많아서 좀 불안하지만요, 전투복을 입었을 때도 파란색 가발을 썼을 때도, 상상보다 위화감 적게 잘 어울려서, 자신감을 가져보고 싶어요.
나나키 저는 전혀 야무지지가 않아서, 레이쨩이랑 성격이 정반대에요. 되도록 저다운 마스를 만들고 싶은데, 이대로의 저라면 분명히 이미지가 안 어울리게 될 거라서, 전환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어요. 뮤지컬은 물론, 제대로 된 연기도 처음이라서 노력을 많이 해야겠죠.
타카하시 어렸을 때부터 실시간으로 보고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우상으로 삼았던 여자가 세일러 전사인데, 그 역할을 하게 되다니 인생에 이런 날도 오는구나... 그런 기분이죠. 오디션 때, 내가 하게 된다면 쥬피터 밖에 없을 거라고 생각해서, 굉장히 기뻤어요.
마츠우라 완전 딱 어울리잖아!
타카하시 노래도 춤도 화음도 있으니까 굉장히 큰일이지만(웃음), 사람들과의 관계성도 순식간에 확립되었고, 굉장한 작품이 될거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사카타 저는 완전 기쁨의 눈물이었죠. 엄마랑 언니들이랑 [세일러 문]을 보고 변신 놀이도 하고 그랬으니까, 지금까지도 꿈만 같아요. 어제도 영화를 봤는데요, 어른이 되어서도 즐겁게 볼 수 있는 작품인데다가, 뮤지컬화가 된다는게 굉장한 일이라는 걸 나날이 느끼고 있어요. 꿈에 이 친구들이 나올 정도로 지금은 이 작품이 모든 것이고, 멋진 만남이라고 생각하고요, 이제 할머니가 되어도 좋을 정도로(웃음) 행복해요.


- 여러분이 보기에, 이 작품이 사랑 받는 비밀은 뭘까요?
오오쿠보 연애! 턱시도 가면 마모쨩(치바 마모루), 완전 좋아요(웃음).
사카타 변신이려나. 여자애들이 싸우는게 굉장히 화려하고, 누구나 동경하게 되죠.
나나키 감동적이라는 점.
타카하시 친구 간의 정.
오오쿠보 다들 순수하고, 마음이 예뻐요!
마츠우라 잘생긴 남자(웃음). 사천왕이 넘 멋있어서 저희는 항상 눈이 하트가 되어버려요(웃음).
타카하시 여전사물은 많지만 스타일은 [세일러 문]이 단연 최고로 좋죠.


- 이번 공연을 보고, 어린 여자아이가 동경하게 되고, 동세대의 사람이 "멋있다"라 생각하게 되면 좋겠네요.
오오쿠보 요즘 어린 아이들 중에는 [세일러 문]을 모르는 아이도 있을지 모르니까, "이런 작품이야"라고 가르쳐 주고 싶어요.


- 주제가를 모모이로 클로버 Z가 CD로 낸다죠.
오오쿠보 노래 부르는 걸 보니까 엄청 귀여웠어요!
사카타 모모쿠로는 활기차고, 그 무엇에도 전력투구하고, 노력하시는 게 전해져요. 해외 EXPO에서 노래하신 영상을 봤는데 너무 멋졌어요.
마츠우라 무대에서는 저희도 노래해요!
나나키 완전 압박(웃음).
타카하시 지지 않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오오쿠보 다같이 여자가 봐도 멋있는 [세일러 문]을 보여드릴게요!

 

 

[연극] 2013년 10월호

번역 :  E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