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세라뮤 쁘띠 에뜨랑제 후기 -1- 시작하며

올해도 우여곡절 끝에 무사히 보고 돌아왔습니다.

2014년 세라뮤 쁘띠 에뜨랑제...

 

니코동에서 막공(센슈라쿠) 유료 생중계를 했다는데

보실 분들은 보셨으려나요?

 

이번 공연은 벌써 DVD 발매도 확정되었으니(회장에서 예약을 받고 있었습니다)

못 보신 분들은 DVD 발매 후를 노려보시는 것도 괜찮을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 이번에는 아무래도 작년보다는 신 세라뮤에 대한 기대나 걱정이 좀 덜했던 편이라

작년과 같은 대용량의 후기가 될 것 같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어쨌거나, 할 말은 적지 않기에 이번에도 역시 두서 없이 쭉 늘어놔 보려고 합니다.

 

간혹 스포일러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정도가 아니라

후기 전체가 스포일러가 될 모양새입니다.

모쪼록, 스포일러를 피하고 싶으신 분들은 이 글 다음부터는 보지 않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동안 이 블로그에서는 2014년 세라뮤 부제를 '쁘띠 에뜨랑젤'로 표기해 왔었는데

'étrangère'의 한국어 웹 표기 빈도를 참고하여 에뜨랑제로 표기하기로 했습니다.)

 

 

--------------------------------------------------------------------------------

 

 

 

 

 

 

 

1.

저는 9월 5일 금요일 오후 공연을 보고 왔습니다.

이번에는 오사카에서도 공연을 해 준터라,

유학생활을 관서 쪽에서 했던 저로선 작년에 비해서 비교적 편하게 다녀올 수 있었네요.

 

역시 턱시도 가면 빠순이인 저는 개인적으로 킹 엔디미온이 등장한다는 점,

그거 하나만으로도 이미 크나큰 기대를 안고 뮤지컬 회장으로 향했습니다.

 

공연장은 우메다 예술극장으로, 한큐선 우메다역에서 쉽게 찾아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JR 오사카역에서도 접근은 가능합니다만 좀 더 걸어야 합니다.)

작년 생각을 하면 ㅠㅠ... 헤매지 않아서 너무 좋았습니다.

 

 

 

 

 

2.

회장은 공연 시작 30분 전부텨 열렸는데,

굿즈 판매 부스에서부터 사람이 밀리기 시작해서 정신이 없었습니다.

 

벽에는 최근에 발매된 세일러문 관련 굿즈들이 전시되어 있었고,

세일러문 향수를 시향할 수 있는 코너도 있었습니다.

(...당연히 맡아봤습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더군요 ㅋ)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크리스탈의 성우들의 싸인 및 응원 메세지 같은 것도 적혀 있었습니다.

 

그리고... 한쪽에는 제가 노리고 있었던 세일러문 관련 가샤폰 부스가 ㅋㅋㅋㅋㅋ

세일러문 스윙을 비롯해서 대충 5~6가지 종류의 가샤폰 기계가 설치되어 있었습니다.

 

개당 200엔~300엔이었는데, 하도 사람들이 줄을 서니까

한 명당 한 번에 5회만 돌리고 다시 줄을 서도록 안내를 하고 있어서

몇개 뽑고, 동전 교환하고, 다시 줄 서고, 또 뽑고 ㅋㅋㅋ

이 짓을 몇번이나 했는지... orz

 

사람들도 마음만 급해서 동전을 마구 넣다 보니 중간에 동전 투입구가 막히는 일도 있고 해서

직원이 와서 고치고 천천히 동전 넣어달라고 안내하는 등 뭐 여러가지로 정신이 없더군요.

 

 

 

 

3.

그리고 공연장에 들어갔습니다.

티켓을 보니 앞에서 4번째 줄입니다. 맙소사. 역시 선행예약이란 좋은 거였군요...

앉아서 쭉 둘러보니 1층은 거의 만석이고 2층에 간혹 사람이 있었습니다.

당일권을 사면 1층 남은 자리나 2층으로 가게 되는 것 같습니다.

 

관객 구성은 역시 여자가 절대 다수로 많고, 나잇대는 20대~50대 수준.

남성 관객도 어쩌다가 간혹 보였습니다.

서양인이나 중국인도 몇 명 봤는데,

저처럼 이놈의 공연을 위해 일부러 일본까지 오는 외국인 호갱도 꽤 있는갑다 했습니다ㅠㅠ

 

 

 

 

 

4.

이번 공연 내용은 아시디사피 원작 제2기, 애니메이션 타이틀로 'R'에 해당하는 내용입니다.

공연 시놉시스는 다음과 같습니다.

 

"미래에서 온 수수께끼의 여자아이, 그리고 새로운 적 블랙 문 일족과의 치열한 싸움!

 

세계를 지배할 수 있을 정도의 강력한 에너지를 가진 '환상의 은수정'을 둘러싼 세일러 전사들과 다크 킹덤과의 공방을 그린 지난 회의 작품.

이어 본작에는, 수수께끼의 여자아이, '치비우사'가 등장합니다.

치비우사를 쫓아 나타난 '블랙 문' 일족이 '사흑수정'의 힘을 사용하여 '환상의 은수정'을 깨부수고자 공격해 옵니다.

현재와 미래의 지구를 지키기 위해, 시공을 넘어 세일러 문 일행의 새로운 싸움이 시작됩니다!"

 

캐릭터별 감상은 다음 포스팅에...

 

이번 공연 다이제스트 영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