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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사와이 미유 인터뷰 from Up to boy

Endy83 2010. 4. 20. 03:49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에서 주연!
사와이 미유

 

 

 

 

 

만화, 애니메이션, 무대로 익숙한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이 무려 실사 연속극으로! ...라는 것만 해도 충분히 대형 사건이건만 세일러 전사 역에는 아이돌성 발군의 상큼한 여자아이들, 그리고 주인공 츠키노 우사기/세일러문 역에 사와이 미유쨩이! 이건 꼭 얘기를 들어봐야 하겠는데요~

 

 

ㅡ애니메이션 "미소녀전사 세일러문"은 미유쨩도 곧잘 봤던거 아냐?
당연히 봤죠~! 엄청 좋아했는데 진짜 위험할 정도로 빠졌었어요(웃음).  무려 변신 스틱이나 카드에다 스티커에다가...별별 관련 상품들 모았었구요.  아직 어렸을 적에는, 진심으로 "세일러문이 되고싶어~!"라 하고다니곤 했어요.  그러니까 설마 그 꿈이 이루어지다니, 저도 깜짝 놀랐죠!

 

ㅡ그것도 무려 "츠키노 우사기"라니, 미유쨩 분신이랄 정도로 꼭 닮았잖아...
아뇨, 정반대라 할 정도 전혀 안 닮았어요! 저는 엄청 머리가 좋고, 바보도 아닌데다가...라는건 거짓말입니다(웃음).  친구들도 너무 심하게 맞아떨어질 정도로 잘 어울린다고들 해요.  그러니까 정말, 있는 그대로 연기하고 있는 걸지도!?

 

ㅡ유일하게 우사기쨩하고 안 닮은 점은, 미유쨩은 운동신경이 좋다는 거 정도?
맞아요! 그러니까 뛸 때도 "더 이상하게 뛰어봐!"라고 감독님께 주의를 들어요(웃음).  그래서, 마음먹고 이상하게 뛰어가면 이번엔 "도중에 좀 굴러볼까"라고 하시고.  "진심으로 구른 줄 알았다"고 칭찬들었어요(웃음).

 

 

ㅡ연기지도를 받는 일이 많은가봐?
많죠.  먼저 자기 나름대로 연기해 보고, 그 다음에 감독님께 세세하게 어드바이스를 받아요.  뭐든지간에 "아하 그렇구나" 하고 납득 가는 지적들이예요.  그러니까 스스로의 결점 같은 것도 잘 보여서, 굉장히 도움이 되고 있어요.

 

ㅡ대사 외우는 건 문제 없어?
대사를 잊어버리는 일은 얼마 없으려나.  그런데 실수는 가끔... 요전에, 양을 세는 장면이 있었거든요.  그 장면 리허설을 몇번씩 하다가, 저, 진짜로 잠들어버려서... "양 사건"이라고 스태프분들 사이에서 전해지고 있습니다, 네에(웃음).

 

ㅡ어이쿠, 그래도 그만큼 촬영이 힘들어서 잠들었던 거 아닐까.
확실히 여름방학에는 거의 매일 촬영이 있었는데, 그것도 아침 첫 차 타고 스튜디오에 오니까 좀 힘들지도요.  역시 밥먹고 나서는 엄청 졸음이 쏟아져서 자기 볼을 짝짝 치면서 참고 있고 막(웃음).  그래도 매일 재미있으니까 전혀 괜찮아요.  컨디션도 완벽하다구요!

 

ㅡ지금 굉장히 활기가 넘치는데(웃음).
졸릴 때, 배고플 때, 좀 기분이 가라앉았을 때, 심각하게 뭔가 생각할 때 외에는 항상 활기찬 저니까요.  거의 뭐, 우사기쨩 다음으로.

 

ㅡ다음으로, "세일러문"하면, 그 의상이 아주 볼거리인데...
으~ 처음엔 의상 입는게 너무 쪽팔렸어요.  수록 들어가기 직전에 제작 발표 기자회견이 있었는데, 그 땐 진짜 어휴... 레오타드 장식이 팔랑팔랑거리는 걸 열심히 누르고...(웃음)

 

ㅡ이제는 아무래도 익숙해졌겠지?
그렇죠.  세일러문으로 변신하고 나면 몸도 마음도 완전히 세일러문이 돼서는.  빙글빙글 도는 턴도 마음껏 돌고 그래요♪

 

ㅡ드라마판 "세일러문"은 이런 식으로 해나가고 싶다던가, 생각하는 거 있어?
애니메이션하고 실사의 차이를 생각하면... 실사는 사람이 스스로 연기하니까, 더 표정을 풍부하게 연기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웃는 장면은 있는힘껏 미소짓고, 충격 받는 장면은 있는힘껏 심각한 얼굴로, 감정의 물결을 표현하고 싶어요.  그런 희노애락이 뚜렷한 세일러문, 츠키노 우사기를 연기하고 싶네요.  그저, 너무 막 나가면 "오버액션"이 되고 마는데, 그런 쪽의 밸런스를 아직 잘 모르겠어요...

 

ㅡ오오, 여배우로서 일찍도 제1의 벽에 부딪혔다는 느낌이려나?
스카우트되기 전부터, 여배우가 멋있다고 생각은 했었는데, 실제로 해보니 꽤나 어려워요.  "키즈 워" 수록 때도 그랬는데, 촬영중에 자신이 카메라에 어느 정도로 찍히고 있는지 아직 이미지를 모르겠거든요.  어쨌든 매번 공부가 되는게 많아요.  실수도 많지만 스태프 여러분께서 옆에서 지탱해 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무엇보다 동경하고 있었던 일이니까, 마음으로부터 즐기며 힘내서 하고 있어요.

 

ㅡ좋아하는 여배우분 하면?
마츠시마 나나코 씨♪ 예전엔 예쁜 이미지가 굉장히 강했잖아요.  근데 최근 드라마에서는 멋있는 역도 연기하시고, CM에서는 귀여운 면도 보여주시고.  어느 모습도 너무 멋있고, 정말 동경의 대상이예요.

 

ㅡ하지만 미유쨩은 이 드라마로 아이들이 동경하는 존재가 될 거잖아?
그러면 좋을텐데요.  아니,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가 아이들을 진짜 좋아하거든요.  그러니까 싸인해달라고 조르거나, "포즈 해줘!"라고 매달리면 꼭 해줘요.  시부야 한가운데 같은 엄청나게 사람 많은 장소만 아니면(웃음).

 

ㅡ어쩌면, 드라마 시작하면 길거리 못 다니게 될지도!?
아이들한테 포위당해서? 오오, 뭔가 멋있다~(웃음) 그래도 벌써 촬영 현장에서 "세일러문, 악수해줘~!"라며 모여드는 애들이 있어요.  그런거 정말 큰 힘이 된답니다.

 

ㅡ설마 "아이들의 카리스마"라고 불리고 그러는거 아냐?
아, 맞다, 우사기쨩이 입는 의상, 어린 여자애들이 참고로 삼을 만한 것들 투성이거든요.  여기에서만 하는 얘긴데, 의상 갈아입는게 상당히 많아서, 이것도 볼거리일듯 해요.  이번에 세일러 전사를 연기하는게 저를 포함해서 전부 모델 하고 있는 애들 뿐이라, 패션에도 주목! 글고, 방 세트에 귀여운 소도구가 잔뜩 늘어서 있으니까 그런 부분도 체크해줬으면 해요.

 

ㅡ그럼 마지막으로, 독자 여러분께 "세일러문" 어필을!
으~음... 저는 매번 출연하니까요(웃음), 매번 빼놓지 말고 봐 주세요.  그것도 비디오로 녹화해서 보지 말고, 생방송으로 보시도록!  아이들도 어들들도 가족 모두가 토요일 아침엔 꼭 일찍 일어나세요♪

 

 

 

번역 : E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