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외의 이야기/-시리즈자료

[스크랩]004 잡상 노트-90년대 토에이의 걸작들-원피스, 디지몬, 세일러문, 김전일

Endy83 2005. 3. 20. 16:28

출처:

        http://myhome.naver.com/db50jini/

 

90년대 토에이 애니메이션들은 오로지 원작의 파워만을 믿고 저급한 퀄리티의 작품을 만들기로 유명하다. 물론 나름대로 매니아층을 겨냥한 괜찮은 작품들도 있으나 그런 작품들은 대부분 큰 인기를 얻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그러한 토에이의 작품들 중에서도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면서도 대중적인 인기는 물론이고 매니아들로부터의 지지도 이끌어낸 작품들이 있는데 이러한 작품들 중에서 대표적인 네 작품을 살펴보도록 하자.


...중략


    미소녀 전사 세일러문-이 작품은 90년대 토에이의 최고 히트작이자 최고 걸작이라 할 수 있는 작품이다. 원작을 바탕으로 제작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원작의 내용을 따르면서도 오리지널 스토리를 훌륭하게 전개해 나가며 주당 한편씩 방영되는 TV애니메이션의 특징을 잘 살린 작품으로 기존의 마법 소녀물의 전형성을 과감히 탈피하면서도(변신중에 대사를 까먹는 다거나 필살기를 쓸 타이밍에 기절해 있으며 멋있는 장면에서 맥없이 쓰러지는 등 기존의 고정 관념을 완전히 박살내어 버린다.) 과거의 전통적인 장점을 그대로 물려받아 훌륭히 연출해낸 작품으로 이 전 글에서 이미 자세하게 설명해 놓았기 때문에 이에 대해서는 더 이상 언급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아쉬운 점은 200편이라는 방대한 시리즈라서 퀄리티가 안정적이지 못하다는 점이다. 어떤 화는 정말 굉장한 퀄리티를 자랑하는가 하면 또 어떤 화는 조잡하기 그지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150편 이상 되는 장편 시리즈 그것도 원작이 따로 존재하는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세일러문 이상가는 작품이 없을 정도로 원작과 오리지널 스토리와의 갭이나 퀄리티 등에서 매우 훌륭한 연출을 보여주고 있다.


  참고로 이 세일러문을 연출한 사토우 준이치(마법 쓰고 싶어, 게이트 키퍼즈의 감독)와 이쿠하라 쿠니히코(소녀혁명 우테나의 감독)은 세일러문을 통해서 명성을 날리게 된 대표적인 애니메이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