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가 밝히는 세일러문 10대 뉴스

1995년 6월 6일 10권 초판 발행된 세일러문 코믹스 단행본 10권,

권말에 보면 10권 발행 기념으로 여러가지 부록이 수록되어 있습니다만,

그 중의, 원작자 타케우치 나오코 씨가 밝히는 [10권 기념 세일러문 10대 뉴스]에 대해 소개해봅니다 -

(괄호 안의 글은 나오코 씨의 감상입니다 -)

 

 

 

①애니메이션화

(매주 애니메이션을 볼 수 있어서 행복해요♡)

 

 

 

 

세일러문이 나카요시에 연재되기 시작한건 91년, 그리고 그 이듬해에 토에이에서 제작한 세일러문 애니메이션이 일본 아사히 TV 계열 방송사에 전격 방영됩니다.

 

 

 

②영화화와 뮤지컬화

 

  

 

[왼쪽부터 세일러문 극장판 R, S, SS의 DVD 표지]

 

 

 

 

[94년 사랑의 전사에의 길 뮤지컬 스틸컷]

 

 

영화 즉 극장판은 R, S, SS의 세 편이 제작되어 상영되었고, 뮤지컬은 93년부터 여름, 겨울방학마다 한편씩 제작이 되어서 매년 무대에 서게 되었습니다.

극장판에 대해서 얘길 하자면, 극장판 R은 이쿠하라 쿠니히코 씨가 감독을 맡았었는데, 워낙에 애니 오리지날 스토리에, 기존에 방영되었던 TV판 애니메이션의 맥을 그대로 잇고 있는데다가, 결정적으로 타케우치 나오코 씨의 의견이 그다지 반영되지 않아서, 원작자 입장에서 그다지 마음에 안들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다음 극장판인 S는 타케우치 나오코 씨의 외전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으며 극장판 SS는 악역의 디자인을 타케우치 나오코 씨가 맡게 되었지요 ^^

 

 

③게임화

(아케이드 게임도 나왔어요!! 이것도 기뻐요♡)

 

 

 

[슈퍼 패미콤 세일러문 RPG 게임 Another Story의 광고지]

 

 

언젠가 하나씩 소개해보려고 생각하고는 있습니다만,

세일러문은 게임보이, 제네시스, 3DO, 플레이스테이션, 슈퍼 패미콤, 세가 새턴 등 다양한 콘솔로, 또한 다양한 게임으로 개발되었습니다.

 

격투게임도 나름 전사들의 필살기를 보는 재미가 쏠쏠하지만 퍼즐게임은 게임 자체로도 꽤 재미있더군요 ^^

 

 

④팬 레터를 잔뜩 받았다

(여러분♡ 언제나 정말 고마워요♡)

 

정말 다 읽긴 하셨을까요... ^^;

 

 

⑤세일러문, 세계 진출!

(최근에는 만화가 프랑스어판으로 나왔어요.  앞으로 미국판도 나올듯합니다.)

 

세일러문의 전세계 활약상에 대해서는 저번에 한번 소개해 드린 바 있었습니다. :)

 

 

⑥강담사 만화상을 받다

(왠지 과분한 느낌입니다.  동경하고 있던 상이었기에.)

 

타케우치 나오코 씨는 이 작품으로 17대 강담사 만화상을 수상하셨지요 ^^

뭐어 ... 역시 애니메이션이 불러온 '매상의 폭풍'의 힘인 것 같긴 합니다만 ... :)

 

 

⑦취재를 잔뜩 받다

(취재 너무 좋아♡)

 

이 세일러문이 전국적으로 붐을 일으켰을 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까지 수출이 되었으니 어느 방송이나 어느 신문이 취재를 마다하겠습니까 :) 

다만, 제가 기억하는 바로 나오코 씨는 상당히 수줍음을 타시는 분으로 알고 있는데 ;;; 흐음... 뭐 잘 하셨겠죠 ? :)

 

 

⑧인형이 잔뜩 만들어지다

(인형 너무 좋아♡)

 

 

[한정품이라 비매품이긴 합니다만;;; 세일러문 봉제인형입니다-]

 

 

정말 인형은 많이 만들어졌죠 ( '')

뭔가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는 인형은 그리 많지 않습니다만 ;;;;

 

봉제인형 뿐만 아니라, 흔히 말하는 미미인형, 그런 류로도 많이 나왔고, 애니메이션 버젼뿐 아니라 뮤지컬 버젼으로도 나왔습니다.

 

 

⑨원화집이 나오다

(호화로운 원화집입니다♡ 다들 보셨는지?)

 

 

 

우리나라에도 꽤 많이 들어와 있는 원화집입니다.

알려진 것은 원화화보집 5권+원화설정집 1권+비밀 화보집 1권, 이렇게 7권이 됩니다.

이중 화보집 Vol.5와 원화설정집은 현재 일본 야후 옥션에서도 꽤 비싸게 팔리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세일러문 팬들이 많이 모르고 있는 '비밀 화보집'이란, 화보집 무한대(Infinity)를 의미하는 것으로, 표지에 무한대 마크가 찍혀 있습니다. 

 

 

 

나오코 씨가 차마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없었던 세일러문의 누드 일러스트라던가, 언더웨어 일러스트를 비롯하여, 세일러문 제작에 관계했던 많은 사람들의 메시지 및 싸인을 담은 화보집입니다.

비매품으로, 나오코 씨의 지인 및 세일러문 제작에 관여했던 소수의 인물들에게만 직접 전달이 되었다고 하는 그야말로 세일러문 궁극의 화보집;;인걸까요- :)

 

가끔 일본 야후 옥션에 뜨는데, 기본입찰가가 4만엔을 넘어갑니다.  하지만 그렇게 쉽게는 안 팔리는 것으로 보이더군요 ;;

 

 

⑩무려 이 10권으로, 나오코의 만화책 20권째가 되었다 ! 기쁘도다 !

 

...라고 하시는군요 ^^;;;

나오코씨의 이전 작품에는 [The Cherry Project] [PQ Angels] [미스 레인] [코드네임은 세일러 V] 등이 있습니다 :)

 

그런데 역시, 세일러문 외에는 인지도가 ;;;;

 

 

 

 

 

그나마, 타케우치 나오코 씨의 애정이랄까 집착이랄까 ;;; 아무튼 그 결과로 나온 세일러 V 신장판 정도는 조금 알려진 편에 속하겠군요.  누가 뭐래도 세일러문의 모태격이 되는 작품이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