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즈·매체 공통]

코스모스계열 전사 파헤치기 - 5. 세일러 비너스

Endy83 2005. 7. 30. 04:40


 

 

5. 세일러 비너스(Venus)


사전상으로 금성(金星)과 색정, 절세의 미인을 뜻하는 비너스(Venus)는 로마의 베누스에서 유래했고 후에 그리스 신화에서의 사랑의 여신 아프로디테(Aphrodite)와 동일시되었다.  여성과 소녀의 순결을 보호하는 일을 맡았다거나 사랑과 다산에 관계했다는 점을 고려해 봐서는 실상 세일러문의 배경에 있는 셀레네와 가장 가까운 성향의 여신임을 알 수 있다.  그래서 내전사중에는 주축인 세일러문과 가장 가까운 성향의 세일러 비너스가 리더역할을 하게 된 것일까...? 그건 알 수 없다만.


여담이지만 베누스는 전쟁의 신 아레스(=마르스)와 연인관계였다고도 하는데...(갑자기 레이와 미나코의 관계가!?)

동양으로 넘어가 보자.  다른 전사들에 비해 세일러 비너스라는 캐릭터 자체가 파란 눈에 금발으로 서양미소녀형을 표방하고 있기 때문인지 유난히 동양적 요소가 적게 나타나는 듯 하다.  일단 금성의 금(金)은 쇠로서의 금이 아닌 Gold의 의미로서의 금으로 세일러 비너스에게 적용해야 옳다.  물론, 내전사중 유일하게 금속제 무기(러브미 체인)를 가졌다는 점에서는 Iron의 의미도 완전히 무시할 수 없을 것 같지만...그다지 중요하지 않으므로 패스한다.  세일러 비너스를 표방하는 색은 대략 주황색, 금색, 노란색...금(金)과 가깝기 때문에 이렇게 지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 정도 외에는 딱히 동양적으로 주지할 만한 사항이 없다.

 

머큐리나 마스, 쥬피터가 상당히 물질적인 공격을 가하는데 비해 세일러 비너스는 공격에 있어 상당히 추상적 성격을 띤다.  대표적으로 '비너스 러브 앤 뷰티 쇼크'를 보라.  단지 사랑과 미모로 충격을 줄 수 있다니...그야말로 어마어마한 여신의 포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