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라디오 드라마를 들으며 ...

필자가 일본어과인 관계로,

일본어 듣기 능력의 증진을 위해서 오늘 마음을 먹고 세일러문 라디오 드라마 2와 3을 MP3플레이어에 넣어서 독서실에 왔습니다만 ...

 

이거, 여태 한번도 안 들어봤던 것이라는 걸 오늘에서야 깨닫고 말았습니다 ... orz

 

들으면서 몇가지 감상을 ...

 

 

1. 조이&쿤은 라디오 드라마에서 더욱 뜨겁군요 ;;; 이거 아주아주아주 위험합니다=_=; 뭐 순정 로맨스 변신 미소녀물 라디오 드라마가 졸지에 BL 라디오 드라마로 변하려는 순간에 세일러문이나 퀸 베릴 등등이 나타나 방해하긴 합니다만 ^^;;;;

 

2. 라디오 드라마라고 항상 웃긴것만 있는 건 아니로군요.  세일러문 라디오 드라마 3은 상당히 감동과 깊이가 있는 감성적인 내용입니다 ... 뭐 단지 감상기인만큼 이 이상 적지는 않겠습니다만^^;  그런데 이게 반응이 좀 안 좋았던 걸까나 ... 이후의 라디오 드라마 R 1, 2나 S는 순 개그물밖에 없죠-

 

3. 프린스 엔디미온 ... 끄아아아악 목소리 지대!!!!!!!!!!!!!!! 예전에는 전혀 눈치채지 못했는데, 좀더 젊은 마모루의 목소리는 저런 것이로군요 ... 후루야 토오루 씨가 무진장 좋아지기 시작했습니다 orz

 

4. 레이가 마모루를 좋아하는 정도는 수준 이상이었군요 ;;; 코믹스에서는 절대 그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_ㅜ 다 듣고 나니 첫 시리즈에서 가장 가엾은 건 레이였구나 ... 싶습니다=_=

 

5. 라디오 드라마 3에서는 중간중간 애니 46회의 대사들이 등장함니다만, 이번엔 아라키 카에 씨의 목소리가 아니라 미츠이시 코토노 씨의 목소리라서 정말 기쁘더군요 :)

 

6. 역시 라디오 드라마 3에서는 코믹스나, 애니에 한번도 없었던 설정이 등장합니다.  엔디미온이 세레니티를 만남으로서 시련을 겪게 되는 내용이죠.  ...역시 세레니티 넌 엔디미온에게 있어 불행만을 가져다 주는 존재였던 것이다 !!!!!!!!!!!!!!!!!!!![발악중]

 

7. 세일러문의 헤어스타일이 그렇게 아름다운 것입니까;;;? 어째 내내 하는 말들이 다 우사기의 헤어스타일을 칭찬하는 말들 뿐인지...

 

8. 2에서는 세일러 전사들이, 각각 자신의 가장 부끄러운 이야기를 한다는데, 우사기의 이야기는 가면 갈수록 '모자이크(?)' 처리되는 걸 보니 ... 이 인간은 대체 뭘 한거란 말인가 ..!!

 

9. 아아... 프린스 엔디미온에게 쇼크 먹은게 너무 커서 ;; 더이상 생각이 나지 않습니다=_=;; 여기까지 ... 다음에 생각나면 더 적도록 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