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이야기/-뮤지컬자료

[번역]뮤지컬 턱시도 가면 역 시로타 유 인터뷰

Endy83 2008. 2. 1. 14:17

수정구슬님께서 요청한 번역으로,

[MARINA MOON FINAL : 뮤지컬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4대 세일러문 쿠로키 마리나 최후의 용자(勇姿:용감한 모습)]에 실려있던 인터뷰 기사입니다.

2004년 신 카구야 섬 전설을 마치고 한 인터뷰인듯 합니다.

 

 

 

 

 

7대 턱시도 가면 시로타 유

 

 

새로운 챌린지에 도전하는 [지구의 왕자님]

'03년 여름 공연으로부터 2년간 좋은 연기를 보여줬던 7대 턱시도 가면 역의 시로타 유.

 추억의 공연으로부터, 마리나 문과의 관계 등을 얘기해 주었다.

 

 

 

 

시로타 유 城田 優 ->

1985년 12월 26일생. 

7대 턱시도 가면으로서 03년 여름 공연부터 2년간 좋은 연기를 펼쳤다. 

세라뮤 졸업 이후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에 출연하고 있다.

 

 

 

 

 

지금까지를 돌아보며

처음에는 아무것도 할 줄 몰라서 너무도 가혹한 나날이이었습니다.  지금도 딱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매니저하고 같이 연습장에 가서 비디오를 보고서 동작을 배우는 데 1시간 이상 걸리는 상태였죠.  그게 결국에는 다른 사람 하는 만큼 하게 되었습니다만, 제법 성장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제 첫 공연 때 비디오하고 마지막 공연 때 비디오 사이에 큰 차이가 있었죠.  원래 노래는 자신이 있었습니다만, 뮤지컬의 창법이란게 보통 창법하고는 달라서 공부도 되었고, 무엇보다도 춤이나 액션 쪽도 충실해졌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이 역을 통해서 많은 스태프 분들, 캐스트 분들, 그리고 관객분들과 만났죠.  다 합쳐 보자면 몇만씩 되는 사람들과 만날 수 있었다는게, 다 턱시도 가면 덕분입니다(웃음).

 

추억의 공연

[스타라이츠 유성전설] 때가 제일 압도적으로 좋았습니다.  여러가지 점에서 좋아하지만, 먼저 캐스트진이 훌륭했죠.  연습장 분위기도 좋았구요.  스토리적으로도 턱시도 가면이 열쇠를 쥔 땡기는 역할이었고, 기타 연주하며 노래하는 솔로도 있어서 어딜보나 제가 주인공처럼 보이는 장면도 있고 해서, 처음부터 끝의 커튼 콜까지 매일매일 즐거웠답니다(웃음).  곡으로 말하자면 ♪[여자의 논쟁]이 좋았습니다.  퀸 베릴과 플루토가 노래하는데, 맨날 그 부분에서 전 울고 있었어요.  저를 딱 가운데에 끼고 노래를 하니까 더더욱 그랬죠.  제 곡이라면 ♪[바람의 시인]이나 [Prince of the earth]가 좋아요.  [바람의 시인]은 노래 부르면서 연주하는 기타 연습이 힘들어서, 그런 기억 같은 게 강하지만요(웃음).  그래도 고생한 만큼 무척 좋아하는 노래입니다.

 

 

 

 

 

힘들었던 장면

[신 카구야 섬 전설]인데요, 전투곡 전부에 다 나오는 건 저뿐이라구요! 다시 말해 제가 제일 많이 움직이게 된 거니까 상당히 신경이 쓰였습니다.  마지막에는 막 쓰러질 것 같은게 손이 안 올라가더라구요.  바위 세트에서 망토로 손을 감추고 기대서서 몸을 지탱하지 않으면 안될 정도로 매번 죽을 것 같았죠.  한번은 흥분했던 건지 코피도 나고, 꽤 고생했습니다!

 

마리나와의 일에 대해

제일 처음 만났을 때 마리나가 막 분위기가 어른스러운게, 저보다 나이가 많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한동안은 높임말 쓰고 있었어요(웃음).  문하고 턱시도 가면이라는 역할의 관계 상, 연출가 사이키 씨가 처음부터 "넌 마리나 옆으로 가"라고 하셨거든요.  역할 이해에 철저했던 것이 어느 샌가 커뮤니케이션도 무척 잘 되어서 캐스트 사이에서도 제일 사이가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나중에는 호흡도 척척 맞아서 [카큐 왕비 강림] 때의 ♪[Double Moonlight Romance]는 최고였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지금...

1월에 공연될 뮤지컬 [테니스의 왕자님]에서 부장인 데즈카 쿠니미츠 역을 맡고 있습니다.  세일러문에서는 여성 캐스트분들 뿐이었지만 이번엔 남자 캐스트뿐이라니(웃음).  정반대의 세계라 재미있어요.  미남 출연진들이 쫙 모여 있으니까 꼭 보러 와주세요!

 

 

 

 

 번역 : Endy (http://blog.daum.net/sailorm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