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메 이야기/-성우인터뷰

[번역] 성우분들의 다과회

Endy83 2007. 7. 17. 02:31

아래 기사는 나카요시 세일러문 메모리얼 앨범 2권에 실린 내용의 번역.  -Endy.

 

 

 

 

 

[[ 성우분들의 다과회 ]]

 

 

 

세일러문의 동료는 34화에서 전부 모입니다.  4명은 세일러문, 즉 프린세스를 지키는 전사였죠.  그리하여 4전사의 성우분들에게 세일러 전사의 뒷얘기를 들어보았습니다.

 

히사카와 아야 - 미즈노 아미/세일러 머큐리

토미자와 미치에 - 히노 레이/세일러 마스

시노하라 에미 - 키노 마코토/세일러 쥬피터

후카미 리카 - 아이노 미나코/세일러 비너스

 

 

 

45화에서 4명 모두 죽는 것에 대해

 

- 먼저, 2권부터 등장하는 마코쨩, 미나코쨩에 대해서 각자 한마디씩 들려주세요.
시노하라 지금까지 저는 어른 캐릭터를 맡는 일이 다반사였던지라, 중학생이라는데엔 좀 놀랐지요.
후카미 저는 서양 영화 출연이 잦았고 애니메이션에서도 어른 역이 많았던지라 이런 끔찍하게 귀여운 역에는 좀 곤란했단 정도-
시노하라 하지만 제법 쉽게 적응해냈죠.
후카미 다른분들의 미소녀 파워에 의지해서 점점 친숙해졌던 걸지도...

 

- 여러분은 45화에서 죽게 되었습니다만, 언제쯤 죽는다는 것을 들어 알게 되었습니까?
토미자와 실은 그 전에 세일러문의 방송이 연장된다는 소식을 들어 알고 있었습니다.
후카미 그 소식을 몰랐으면 완전히 복잡한 기분에 휩싸였으리라 싶기도 한데요, 뭐 덕분에 좋은 의미에서의 여유를 가지고 클라이막스를 대할 수 있었죠.
토미자와 충격적이었지만 각각의 죽음에 확실한 의미가 있었고 또한 중요하게 그려졌기에, 연기하는 저희들도 상당히 긴장하고 힘도 많이 넣었습니다.
후카미 다들 죽는 순간에는 투지를 불태웠던거죠.  전 아미쨩의 최후가 너무 좋았어요.  마지막 장면에서 아미가 어떻게 할까 하고 궁금했었는데 "에잇!"이라니(웃음)[아미가 미니컴퓨터로 D.D걸의 이마를 찍는 장면을 말한다 - 역주]
히사카와 약점을 계산해 낸거죠.  효과적이었잖아요?
토미자와 그저 죽어버려서 불쌍하다...라기보다는, 어째서 네 명이 스스로의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우사기에게 각자의 바램을 맡겼는가, 그런 부분까지 생각해 주신다면 기쁘겠죠.
후카미 최후의 나레이션도 좋았어요.  평범한 생활에 대해 말하는 데에서 화면에는 우주가 비치고 있었다구요.
토미자와 그래도 우리들의 삶의 방식을 보면서 어른이 되어버린 우사기가 다시 태어나서, 다시 원래의 우사기로 되돌아가 준게 왠지 너무도 기뻤어요.
시노하라 운 나쁘게도 주인공 역의 변경이 이 시기에 있게 되어 버렸네요.
후카미 하지만 그게 마이너스가 되었다기보단, 좋은 의미로서의 긴장감이 흐르게도 했잖아요.  무엇보다도 우리들 4명이 카에쨩[세일러문 보스전에서 우사기 역의 미츠이시 코토노 씨의 부재로 우사기 역을 대신 맡게 된 성우인 아라키 카에 씨를 가리킨다 - 역주]을 지키는 태세가 되어서-
히사카와 그 분도 클라이맥스에 갑자기 투입되는 바람에 꽤 어려웠겠죠.
토미자와 카에쨩의 한결같은 노력과 겸손함에는 가슴이 찡했어요.


미츠이시 씨와의 녹음중의 긴장감에 대해


후카미 연기하는 사람은 기본적으로 자기 스타일이 강한 편인데, 카에쨩은 그만큼이나 코토쨩[미츠이시 코토노 씨를 가리킨다 - 역주]과 비슷하도록 노력했죠.
토미자와 진짜.  본래의 우사기쨩의 이미지를 깨지 않으면서 많은 팬 여러분의 기대도 저버리지 않도록 정말로 열심히 했다고 생각해요.
시노하라 점점 닮아가는 바람에 놀라기도 했는걸요.
후카미 나중에 자막으로 나오지 않았으면 몰랐을 사람도 많았을 거라 생각해요.
토미자와 저는 이번의 변경으로, 성우 미츠이시 코토노의 넘치는 재능과 감성을 재인식하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필연성이란 걸로 이 역에 당첨된 것 같기도 하지만요. (웃음)
후카미 뭐랄까, 활기가 넘치면서도 개그스러운 장면, 진지한 장면 양쪽 모두 잘 해내고 있죠.  그렇다고 결코 이상한 요령이 있다는 것도 아니예요.
시노하라 예전엔 어른스러웠던 역이 많았던지라, 우사기=미츠이시라는 식으로 인식되는 걸 싫어했지만 옆에서 보기엔 이 이상의 사람은 없어요.
히사카와 세일러문이 이 정도로 인기를 끌어서 이젠 모르는 사람도 없을 정도의 캐릭터로 만든건 코토쨩의 힘이죠.  하지만 그걸 자랑하고 다니는 일도 없고, 항상 제3자의 눈으로 바라볼 줄 아는 사람이예요.
후카미 정신적으로 연기하는 사람인 거죠.  냉정함이 넘쳐 흘러요.
히사카와  역시 조금 이상한 부분은 있지만.
후카미 스튜디오 안에서도 역시 역할이 크기 때문인지 코토쨩은 긴장을 잔뜩 하고 있죠.  한편으론 미치에씨는 스튜디오의 분위기를 만들려고 하고 있고, 아야쨩은 과자 먹고 있고-
히사카와 리카쨩은 장난치고 있고-
후카미 애니메이션에 익숙하지 않으니까 스스로를 릴랙스 시키려고 그러는 거예요.
히사카와 시치미도 잘 떼네-
토미자와 시노쨩은, 갑작스러운 애드립으로 웃음을 터뜨리면 도저히 멈출수 없게 되어버리고 말이죠- (웃음)
시노하라 리카쨩같이 장난이나 애드립이 떠오르지 않는다구요.  그래도 연출자분께 재치없어서 미안하다고 하면, 마코쨩은 그걸로 됐어요-라고 하시죠.
토미자와 좋겠다- 아미쨩도 "좋아?"라는 한마디로 완전 웃음바다로 만들잖아요. (웃음)
후카미 아야쨩이 애드립 할때는 이상하지 않을까, 이상하지 않을까 하고 실컷 다른 사람들에게 물어보고 하거든요.
히사카와 그런 적 없어요!

 

 


테스트 중의 애드립, 특별히 대단했던 것


후카미 그래도 아야쨩, 내 장난 읽어버렸죠.
히사카와 무심코 체크하곤 잊고, 완전 개그물을 읽고 있다니까요.
토미자와 리카쨩은 본방송중에 갑자기 애드립을 하는 일은 없잖아요.  저는 우사기쨩하고 싸우는 장면 같은데에선 다들 꽤 좋아하시는 것 같아서 즐겁게 해 드리고 있습니다. (웃음)
후카미 이젠 대사로 써져 있지도 않죠.  싸움이라고 적혀 있을뿐-
토미자와 이젠 꽤 아슬아슬한 것까지도 막 말하고 있구요.
후카미 코토쨩도 애드립을 기대받으니까 한층 더 긴장하고 있어요.
시노하라 하지만 애드립이라면 소가베씨와 난바씨-[각각 쿤차이트와 조이사이트 성우 - 역주]
후카미 소가베씨는 일주일동안 생각하고 온다니까요.  다만 저건 대사에 있었는데도 무대 연출을 하고 있는 소가베씨한테 "잔꾀"라는 소릴 들으면 효과가 있다는거죠.  다들 사과하고 만답니다.
토미자와 밑배경에서든 무엇에서든 온갖 각도로 잘 만들어내는 난바상의 애드립은 정말로 대단해요!! 조이사이트의 인기의 유연성이겠죠. (웃음)
시노하라 지지 않으려고 토오루씨도 힘쓰고 있다구요.  "턱시도 스테키나 스텍키~"[세일러문 라디오 드라마에서 나온 턱시도 가면의 대사로, 직역하면 "턱시도 간지나는 스틱" 정도 된다.  발음의 유사성을 이용한 장난 - 역주] 같은게 하고 싶어서 안달이 났다니까요.
토미자와 아르테미스역의 타카도군도 독특하고도 괜찮은 재치를 보여주곤 하죠. (웃음)
후카미 기르는 사람이 저니까 이것저것 걱정하고 있다구요.  대사 이외의 면에서 여러가지 소릴 내니까요.  발소리라던가 숨소리라던가, 물건을 떨어뜨린다던가.
토미자와 (웃음) 그래요.  하지만 착한 고양이니까 미워하지 말아요-
시노하라 근데, 아야쨩은?  하고 보면 과자를 고르고 있죠.
후카미 이거 맛있네요 하면서 가져왔을 땐 벌써 두개째 먹어치우고 있다니까요.
히사카와 다들 꽤나 먹어치우시면서.  뭐어, 전 과자 당번이니까 정리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말이죠.
후카미 저도 여러가지 신경은 쓰고 있지만 얼른 생각이 나질 않아서.
시노하라 저도요.
히사카와 그래도 다들 격의 없고 다정하셔서 어리광도 받아주신답니다.
후카미 미치에쨩은 주변에 신경을 쓰면서 자기 표현도 하고 있죠.  겸손한 태도에서 나오는 은근한 압박이랄까 (웃음)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들께 전하는 메시지입니다

 

토미자와 정말로 스튜디오 안은 즐거워요.  견학료 받고 보여드릴까나.
시노하라 라디오라도 좋지 않을까요?
후카미 세일러팀으로,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시노하라 이런 기획이 저희들 사이에선 여러가지 있어도, 실현은 팬 여러분의 후원이 없으면 꽤나 어렵단 말이죠.

 

- 마지막으로 팬 여러분께 메세지를.
토미자와 그럼 대표로.  언제나 응원해 주셔서 정말로 감사합니다.  여러분의 따뜻한 마음이 저희들에게 있어선 무엇보다 자극제임과 동시에 정신적 지주랍니다.  앞으로도 출연자, 스태프와 함께 힘을 합쳐서 열심히 하겠습니다.
후카미 계속되는 응원으로 점점더 재미있어질거예요.
시노하라 여러분의 응원에 지지 않도록 열심히 하겠습니다.
토미자와 CD사서 홍백가합전에 출연시켜 주세요-
히사카와 NHK홀에서 다같이 춤추는거예요?
후카미 목표, 500만장!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