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올해 신작 세라뮤의 캐스트 정보 포스팅도 못 올린 상황입니다만,
그 전에 너무도 무척이나 아쉬운 사건이 있어서 우선 먼저 올려 봅니다.
2016년 6월 14일의 세일러문 뮤지컬 공식 발표에 의하면
http://sailormoon-official.com/musical/news/musical160614.php
세일러 머큐리 / 미즈노 아미 역 캐스트를
최초 발표되었던 쿠로키 히카리(黒木ひかり)에서 타케우치 유메(竹内 夢)로 변경한다고 합니다.
당초 공개되었던 메인 비주얼.
좌측에서 두번째가 쿠로키 히카리 양입니다.
변경 이유는 캐스트의 사정이라고만 나와 있어서, 조금 더 검색을 해봤습니다.
우선 쿠로키 히카리 양의 트위터(https://twitter.com/hikarin0625)에는
이러한 내용이 적혀 있네요.
"이번에 무대 세일러문에서 하차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수많은 클레임이 들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 동료 및 세일러문 팬 여러분께 폐를 끼치면 안되겠다는 생각으로
스스로 하차를 결정했습니다.
무명이었던 제가 오디션을 통과하여, 매일 춤도 연습하며 무대에 서는 날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이번 일은 너무나 슬프지만, 또 멋진 일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도 쿠로키 히카리를 잘 부탁드립니다."
대체 어린 배우 하나가 하차를 결정할 수준의 클레임이 뭔가 해서 찾아봤습니다.
그랬더니 세일러문 공식 트위터에,
어떤 세일러문 팬(특히 미즈노 아미 팬으로 보이는)이
다음과 같은 트윗을 보낸 것이 확인되네요.
- 하나 여쭙겠습니다. 세라뮤 신 머큐리 역의 쿠로키 히카리 씨 말인데요, 그녀가 나츠카제 히카리라는 명의로 과격한 쥬니어 아이돌 활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고서도 기용하신 겁니까?
- 완전히 제 주관입니다만, 그라비아 아이돌, 쥬니어 아이돌의 선을 넘어, 마치 성인 비디오와 같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아미쨩의 이미지랑 너무 떨어져 있어서 개인적으로 너무 큰 쇼크를 받았습니다.
- 그녀가 연기하는 머큐리에는 기대를 걸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극을 관람하다 보면, 아무래도 그 사실이 떠올라 기분이 이상해질 것 같습니다. 이런 사람도 있다는 것을 알아주십사 하는 마음, 그것 뿐입니다.
- 제 안에서 아미쨩은 얌전하고 청초하며 기품 있고 성실한 이미지라, 그걸 연기하는 사람과 연결짓는 것은 잘못된 일일지도 모르겠습니다만, 슬펐습니다. 오로지 그것 뿐입니다. 쓸데없이 주절거려 실례가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 배우가 또 얼마나 거시기한 걸 찍었길래? 하고 찾아봤더니
......
이런 수준입니다.
원 참... 새삼스레 왜 이러시나요.
이게 성인용 삘이라고 배우를 내려야 할 정도면...
여태 그라비아 찍으며 세일러문에 등장했던
다른 친구들은 괜찮았던 건가요?
<약 후방 주의>
2001년 세일러문 뮤지컬 세일러 머큐리 역 카와베 치에코
2003년 세일러문 실사판 세일러 문 역 사와이 미유
2003년 세일러문 실사판 세일러 비너스 역 코마츠 아야카
2001년~2005년 세일러문 뮤지컬 세일러 문 역 쿠로키 마리나
2003년 세일러문 뮤지컬 세일러 새턴 역 이이즈카 유이
수영복 입은 배우 모습이 떠오른다는 저런 하찮은 이유로
배우가 교체되는 사건이 나다니 넘나 어이 없는 것...
일본 인터넷에서도 쿠로키 히카리 양이 너무 안됐다는 여론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튼 교체되어 들어온 타케우치 유메라는 친구는
노래를 기똥차게 잘한다는 것 외에 정보는 없긴 합니다만
사진은 꽤 많이 공개가 되어 있습니다.
머큐리 이미지를 잘 소화할 것 같아서 크게 걱정은 안 되지만...
쿠로키 히카리 양의 머큐리를 보지 못하는 것에
일말의 아쉬움이 드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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