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20주년/신작 뮤지컬

[번역] "신생 세라뮤" 좌담회 from 2014 쁘띠 에뜨랑제 프로그램북

Endy83 2015. 9. 28. 12:08

 

 

 

 

사랑에 빠지고 싶어지는 뮤지컬!

"신 세라뮤" 좌담회

 

각본/연출을 맡은 히라미츠 타쿠야 씨, 세일러 5전사, 원작 담당 편집자 오사노 후미오 씨(강담사)가 참석한 좌담회가 실현되었습니다!

작년 탄생한 "신생 세라뮤"의 매력, 그리고 이번 공연을 앞두고서의 굳센 다짐을 들어보았습니다.

 


세일러 문 / 츠키노 우사기 - 오오쿠보 사토미,

세일러 머큐리 / 미즈노 아미 - 코야마 모모요,

세일러 마스 / 히노 레이 - 나나키 카논,

세일러 쥬피터 / 키노 마코토 - 타카하시 유우,

세일러 비너스 / 아이노 미나코 - 사카타 시오리,


 

 


[신생 세라뮤는 원작을 준거로]

 

오사노 후미오
이번 [Petite Étrangère-쁘띠 에뜨랑제]에 대한 이야기로 들어가기 전에, 우선 신생 세일러문 뮤지컬 제1탄이었던, 작년의 [La Reconquista-라 레콩키스타]를 돌아보고자 합니다. 멤버를 완전히 새로 뽑게 되었는데 팬 여러분의 부푼 기대가 있는지라, 시작하기 전엔 저도 좀 걱정되는 마음이 있었어요. 그런데 첫 이벤트 때였나, 5명의 전사가 등장했을 때 팬 분들이 받아들여 주셨다는 걸 실감할 수 있었기에, 이거라면 잘 되겠다 싶었습니다. 전사들은 제가 봐도 멋있었으니까요. 그리고 실제로 공연은 성황리에 막을 내렸는데, 여러분께서는 어떤 느낌이셨나요?

 

히라미츠 타쿠야
저는 초기 단계에서 5년 정도 일했습니다만(역주: 안자문 세라뮤 5년을 히라미츠 씨가 담당), 당시에는 원작과 애니메이션의 좋은 점을 취해서 오리지날 요소를 더하는 식이었지요. 작년, 새로 만듦에 있어 제 안에서 결정한 것은, 오리지날은 3할 정도로 넣는 것으로, "원작 준거"로 가고자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런 의미에서 밸런스가 잘 잡힌 작품이 나올 수 있었다고 생각하고요, 출연진 여러분이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공연을 하던 중에 느낀 것은, 세일러 문은 빛이 바래지 않는구나 하는 점입니다. 리메이크인데도 익숙한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세일러 문 자체가 가진 끝을 알 수 없는 파워, 정체를 알 수 없는 에너지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오쿠보 사토미
저는 공연 중에는 너무 필사적인 상황이라, 냉정하게 볼 여유가 없었는데요... 이번에 처음으로 DVD를 보고 많은 숙제를 해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연기도 그렇지만, 노래랑 춤이 "어라? 이런 느낌이었어?" 수준이라서요(웃음). 그러니까 이번에 만회하려고 해요.

나나키 카논
제게는 첫 무대여서, 연습 중에도, 공연 중에도, 분위기, 세트 같은 것들 하나하나에 감동했던 기억밖에 없어요. 같이 공연하신 모든 분께서도 여러가지를 가르쳐 주셔서, 너무 재미있었고요. 매일 울 뻔 했죠(웃음).

타카하시 유우
저는 어렸을 때부터 세일러 문이 되고 싶었는데, 출연이 결정됐을 땐, "내가 해도 괜찮을까?" 하는 마음이었어요. 하지만 마코쨩이라는 캐릭터가 저랑 너무도 닮았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자신감을 가지자!"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런 마음으로 연습에 매진했는데 다들 전사 그 자체라서 공연 중에도 감정이입해서 연기할 수 있었어요.

 

사카타 시오리
우사기쨩을 향해서 저희 4명이 "널 지키겠어"라고 노래하는 부분 같은 게, 실제로 그런 느낌이었죠.

타카하시
맞아. 우사기를, 사토미를 지키겠다는 마음으로 노래했었어.

사카타
저도, 어렸을 때부터 세일러 문을 너무 좋아했어요. 작년 공연을 하고 나서, 여자애들한테 "좋았어요"라는 반응을 듣는 기회가 늘어서 역시 세일러 문은 여자애들의 롤 모델이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막공날은 끝난다는 게 너무 아쉬웠고 꼭 다시 한번 미나코쨩을 하고 싶었기에, 이번 공연도 너무 기대돼요.

코야마 모모요

저는 작년 공연은 객석에서 보고 있었어요. 어렸을 때, 애니메이션보다 먼저 뮤지컬로 세일러 문을 만나서, 영상으로 계~~~속 봐왔지만, 홋카이도에 살고 있어서 실제로는 볼 수가 없었거든요. 이제야 볼 수 있겠다 했더니 바로 그 2005년에 끝나 버려서, 작년에 부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엄마랑 같이 도쿄에 보러 왔어요. 파워 업해서 돌아왔구나! 라는 기쁨과 동시에, 나도 저 안에 들어가고 싶어! 라는 마음이 강하게 들어서, 아무튼 나무 역할이나 행인A라도 좋으니 저 무대에 나오고 싶다고 생각할 정도로요(웃음). 그래서 오디션에 참가했을 때부터 너무 즐거웠고, 합격했을 때는 정말 믿을 수가 없었어요.


사카타 
뭔가 엄청 감동적이다...(눈물).

타카하시 
나도 소름이 쫙... 굉장한 흡인력이네.

오사노
저도 오디션에 입회했었습니다만, 들어온 순간부터 이 친구는 세일러 문을 정말 좋아하는구나 하는 걸 알겠더라고요.

오오쿠보 
저도 상대 역할로 참가했었는데요, 금방 알아챘어요. 앉아있을 때도 계속 방긋방긋 웃고 있었고(웃음).

히라미츠 

사토미를 본 순간 울음을 터뜨릴 정도였잖아(웃음). 그만큼 사랑해 준다는 게, 모모요를 선택한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역시 팬 입장에서 봐도 세일러 문을 사랑해 주는 사람이 연기했으면 하는 마음이 클 테니까요.

[5전사 각자 활약하는 장면이 있다]
오사노 그렇게 새로운 출연진이 더해져서, 드디어 신작 [Petite Étrangère-쁘띠 에뜨랑제]의 연습이 시작되었습니다. 저번에 대본 리딩 현장을 견학했었는데요, 이미 무대를 보고 있는 듯한 완성도라. ...죄송합니다, 이건 조금 거짓말입니다만(웃음). 전사 여러분은 이미 캐릭터를 자기 것으로 만들었구나 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연습에는 각자, 어떤 것에 중심을 두고 있나요?

히라미츠
제게 있어서 가장 큰 적은 "지루함"으로, 관객을 지루하게 만들지 않기 위해 장면마다 공기감을 확실히 나게 하고자 합니다. 즉 이 장면은 멋지게, 이 장면은 두근거리게, 이 장면은 발랄하게, 라는 것을 신경쓰고 있습니다만, 올해는 작년 이상으로 장면이 훨씬 많아서 배우에게 있어서는 전환하는게 큰일이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도 다들 작년을 겪고 자신감이 생겼으니까, 분명 괜찮겠죠. 

오오쿠보 

우사기로서는 치비우사에게 질투를 느낀다는 것이 지난번에는 없었던 요소라, 나만 바라봐 줄 줄 알았던 마모쨩이 치비우사를 귀여워하게 되어서, 어쩌면 좋을지 모르겠다는 느낌을 확실하게 연기하고 싶어요. 세일러 문으로서는 지난번의 싸움이 끝나고 강해졌을테니, 그런 부분의 자신감도 표현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코야마

저는 세일러 문을 너무 사랑했으니 더욱, 아미쨩의 이미지가 자신 안에 굳어져 있는 부분이 있어서, 다른 분이 연기해 온 아미쨩이나 애니메이션 속의 아미쨩이 아닌, 저만의 아미쨩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어요.

나나키 

저는 이번 각본을 처음 읽었을 때, 저번엔 없었던 장난스러운 레이쨩이 있구나 하고 생각했어요. 제게 있어서는 도전이 되겠지만, 레이쨩의 새로운 일면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려고 해요.

히라미츠 

그 장면은 카논이 활약하는 장면이지. 각자의 장점을 보여주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이래봬도 고민하면서 각본을 쓰고 있단 말이야(웃음).

타카하시

마코쨩한테도 굉장히 멋진 장면을 써주셨어요.

오오쿠보 

그 장면은 정말로 좋아! 진심으로 반할 것 같아, 아니 반해버려(웃음).

타카하시

 작년에도 물론 활약하는 장면은 있었지만, 생각할 틈도 없이 부딪혀가는 느낌이었기에, 이번에는 확실히 자기 스스로 생각해서 연기해 가고 싶어요.

히라미츠 

다들 스스로 부풀릴 수 있게 되었구나. 작년부터 그런 힘을 가진 친구들이라고 생각했지만, 캐릭터가 몸에 익게 된 만큼, 더욱더 애드립을 즐길 수 있게 됐죠. "네 마음대로 움직여도 된단다"라고 하면 다들 잘 움직여주니까, 그 부분은 신용하고 있습니다.

사카타

 대사 없는 장면에서 어떻게 각자가 그 캐릭터답게 서 있을 것인가가 중요하거든요. 작년에 해 보고, 의외로 그런 부분에 팬 여러분이 주목해 주시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한 번 경험해봤기에 더더욱, 그런 부분에 노력하고 싶고요, 모모(코야마)에게 전해 줄 수 있는 것은 전해주면서 해 나가고 싶어요.
[무대에 넘치는 사랑을 느꼈으면 한다]
오사노 이번 각본의 배경이 되는 [블랙 문 편]은 원작에서도 애니메이션에서도 가장 인기가 많은 에피소드거든요. 그것을 원작 준거라는 형태로 뮤지컬화하는 것을 처음 있는 일이라, 팬 여러분의 기대도 클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 팬 여러분에게 특히 이 부분에 주목해 줬으면 한다는 메세지나, 특별히 신경쓰고 있는 부분을 들려주시겠습니까?

오오쿠보 

이번에는 부모자식간의 사랑이 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번에도 그랬지만, 사랑이 넘치는 작품이니까 그런 부분에 꼭 주목해 주세요!

코야마

저도 사랑이 아로새겨진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친구를 향한 사랑, 연인끼리의 사랑, 가족의 사랑, 코야마 모모요로서의 세일러 문에 대한 사랑, 여러분의 사랑...여러가지 부분에 있는 사랑을 발견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나나키 

저는 레이쨩 입장의 우정과 마음을 확실히 전달하고 싶어요. 그리고, 히라미츠씨가 말씀하신 [자기가 나오는 차례가 아닐 때 관객 여러분이 "그 사람은 지금 뭘 하고 있을까"라고 생각할 정도로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말씀이 인상적으로 남아 있어서, 예를 들면 레이쨩이 잡혀가 있는 장면에서도, 보시는 분들이 레이쨩을 떠올리실 수 있을 정도의 존재감을 내는데 노력하고 싶어요.

타카하시

마코토는 친구들을 보호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언제나 보호받고 있죠. 그렇기에 더욱, 모두를 지킬 수 있고요. 그런 부분을 이번에는 더 강하게 표현하고 싶어요.

사카타

이번에 미나코쨩은 리더다운 장면이 많기 때문에, 제 안의 목표는 똑순이다운 부분과, 그 외의 나사 빠진 부분의 전환을 확실히 보여주는 것. 그거랑 이번에 염원하던 오사카 공연을 가게 되어서, 간사이 쪽 관객 분들께 보여드릴 수 있게 되었다는 걸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히라미츠 

저는 세일러 문의 특징은 "사랑이 파워로 연결된다"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들 일상에서는 평범한 소녀지만, 사랑함으로써 파워가 나온다, 즉 타인이 있기에 자신이 있다는 것이 기본 구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런 생각을 바탕으로 각본을 쓰고 연출하고 있기에 이 무대를 보신 여러분이 삼차원에서 사랑을 하고 싶어진다면 좋겠습니다(웃음).

사카타

세일러 문의 노래를 부를 때마다, "나도 사랑해야지!"라고 생각해요(웃음).

오오쿠보 

나도 하고 싶어! 야마토 유우가 씨 같은 멋진 사람 안 나타나려나(웃음).

오사노

관객 여러분이 사랑을 하고 싶어지도록, 다같이 분위기를 이끌어 주세요.

오오쿠보 / 코야마 / 나나키 / 타카하시 / 사카타 
네!

 

 

 

 

 

번역 :  En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