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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아...

Endy83 2011. 6. 10. 13:12

 

(이건 공지까지는 아니고요 ^^;

잡담 및 푸념.)

 

 

 

 

 

망할 놈의 회사가 넘 바쁘고 쩔게 힘들어서

진짜 살맛도 안 날 지경이네요 ㅋㅋ

숨도 못 쉬고 살고 있습니다 ㅎㅎ

 

제 논문 밥상까지 차려준 세일러문도 진짜...

몇 년 전부터 하드에 엄청나게 자료 꿍쳐놓고 

천천히 이것저것 올려야지 싶으면서도

근 2년 간은 손댈 생각도 못하고 ...

 

중고대딩 때 한창 세라문 오덕질 할 때는

내게 단 하루라도 오덕질 할 생각조차 못할 날이

과연 올까?

싶었는데

 

쩔어주게 바쁜 회사원이 되고 보니

이 뭐 자연스럽게 그렇게 되네요 -_-;

 

그래도 다행인 건

아직 세일러문(보다는 턱시도 가면님)을 보면

아직도 자연스레 입꼬리가 씩 올라간다는 거 ㅋㅋ

 

제게 엄청난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준

이놈의 세일러문은, 

아직도 제게 몇 없는 인생의 활력소로 남아있나 봐요.

 

가만히 돌이켜보면

아무리 스토리 막장개발새발로 만든 나오코 선생이라지만

그나마 한 인간의 인생에

유일한 낙이 되는 작품을 만들어준 것만으로도

감사해야 되지 않나 싶기까지 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