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작년의 일입니다.
2006년 8월 24일, 명왕성은 국제천문연맹총회의 참석자들의 논의 끝에 행성 지위를 잃고 말았습니다.
(관련기사)
즉, 이 소스를 세일러문 세계에 투입하면
- 세일러 플루토의 지위가 하락했다 라거나,
- 위풍당당한 외부 태양계 전사로서의 생명이 끝났다 라거나,
대충 이런 전개가 출력될만 합니다.
...그래서, 자칭 세일러문 음모론자를 표방하는 저는 생각합니다.
대체 여기에는 어떤 음모가 도사리고 있는 것일까요.
사실 그걸 1년도 넘게 지난 지금에서야 생각해보는 것도 참 대단한 뒷북질이긴 하지만 =_=
한 친구가 오랜만에 플루토에 대한 얘기를 꺼내는 바람에 그만 ... 전광석화처럼 머릿 속을 번뜩 스쳐간 한 음모론에 대하여 적지 않을 수가 없게 되었습니다.
다른 분들도 정말 흥미로운 가설들을 여러가지 내놓으셨지만...
...역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 자꾸만 마모루(엔디미온)를 넘보던 플루토는,
결국 괘씸죄로
세레니티가 내리는 은수정의 저주를 받고야 말았다 !!!
그것이 바로 수호성의 행성 지위 박탈 !!! ]]
힝.
......참으로 안된 일입니다.
감히 프린세스의 부군을 넘보다니요.
그것도 그동안 수많은 아녀자(+물고기)가 마모루를 넘보다 험한 꼴 당한걸 목격하지 못한 것도 아닐텐데요.
레이는 알아서 포기한 바람에 험한 꼴을 면했고, 치비우사야 딸내미니까 별수 없다 치지만요,
마모루 세뇌시켜서 종으로 부리던 베릴 망했죠.
강제뽀뽀한 피쉬아이 망했죠.
거울조각 심고 가지고 논 네헤레니아 망했죠.
스타시드 빼앗아다가 세일러문 놀리는데 쓴 그 위대한 갤럭시아도 망했습니다.
그리고... 이 법칙 무시하고 얌전히 뒤에서 소심하게 짝사랑하니까 무사할줄 알았던
세일러 플루토마저도 결국 망한겁니다.
이 쯤 되면, '엔디미온 징크스'라는 용어라도 생겨서, [투자하면 반드시 망한다]라는 공식이라도 마음에 새겨둬야 할지도 orz
고객님,
이 상품은 매우 리스크가 높은 상품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수익성도 그다지 없건만 잠재적 위험요소만 가득 안고 있는 상품인데
...
그래도 투자하시렵니까?
......아이고 -
남 말 할 처지가 아니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는 '마모루' 하나만 보고 이 동네 사는 사람입니다 orz
하아, 이 인간에게도 언제 은수정의 저주가 내릴지 ... 두려운 일이군요 ㅠㅠ
[...우사기가 한국에도 한번 왔다간 것 생각하면, 일단 한 고비는 넘겼구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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