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러문 20주년/신작 뮤지컬

신 세일러문 뮤지컬 라 레콩키스타 + 다크 킹덤 캐스트 공개

Endy83 2013. 7. 4. 02:52

 

신 뮤지컬 세일러문 공식 홈페이지(http://ch.nicovideo.jp/sailormoon-20th)에서

2013년 9월에 나오는 신작 세일러문 뮤지컬

포스터가 공개되었습니다.

 

(뮤지컬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http://blog.daum.net/sailormoon/13384829 참조!)

 

 

 

 

이번에 부제도 같이 공개되었는데

La Reconquista(라 레콩키스타)라고 합니다.

 

단어 자체는 '재정복'이라는 의미인데

역사적 의미를 찾아보면 스페인 역사에서 언급되는 단어입니다.

 

이슬람의 지배를 받고 있던 이베리아 반도에서

스페인의 전신인 카스티야 왕국 여왕으로 즉위한 이사벨라 여왕이 7년에 걸쳐 행한

이베리아 반도에서 이슬람을 완전히 몰아내는 작업을 말합니다.

 

 

뭔가 쓸데없이 거창한데?

 

 

 

 

 

 

 

이야...일단 첫 인상은

........무서워!!!!!

 

아이들 스모키 화장이 쩌네요.

옛날 뮤지컬들은 기본적으로 명랑하게 웃는 식의 자켓이 많았는데

이번에는 뭔가 이미지 쇄신을 노려서인가...

표정도 화장도 다크하네요, 아무튼.

 

 

 

의상 면에서 봤을 때는

기존보다 슬림해진 경향이 강해서

일단 애들이 이뻐 보이긴 합니다만

 

기존의 뮤지컬 의상이 두달이 넘는 전국 순회 공연을 소화해야 되는 의상이었기에

굉장히 튼튼한 재질로 되어 있었던 것에 비해

이번 공연은 약 2주? 정도의 짧은 기간을 진행해서 그런가

전체적으로 내구도가 약해 보이긴 하네요.

내구도를 포기하고 슬림을 선택한 것인가!

 

사실 가발 쪽에도 굉장히 눈길이 가는데

세일러문의 양갈래 머리카락이 내부에서 땋은 형태가 아니라,

길고 곧게 뻗은 형태라는 점에도 주목을 하게 되는군요.

 

(기존의 뮤지컬 세일러문 가발 만드는 과정에 대한 자료 :

http://blog.daum.net/sailormoon/10860779 )

 

마스의 가발에서 약간 은은한 남색이 도는 건

원작 쪽의 표현 방식을 차용한 흔적으로 보입니다.

 

옛날 뮤지컬은 아무래도 가발이 좀 개털스러웠(..)는데

기술의 발전인지, 뭐랄까 엄청 깔끔해 보입니다.

이거 그냥 촬영용인가...

 

 

 

 

 

 


 

 

 

 

 

그리고 턱시도 가면님도 공개되었습니다...만

 

 

 

 

이, 일단 의상은 훌륭합니다.

더이상 비닐 재질이 아니야 만세!

 

......

배우분 이미지는...

일단 뽀샵이 과도하잖아!

으으 저는 말을 아낄래요 ㅠㅠ

라고 했지만 역시 말을 해야겠습니다.

 

못생기고 연기도 못하고 노래도 못하는(...)

에도 히데마사 같은 사람이 턱시도 가면을 하는 것보다야는 낫겠지만

아... 역시 여자 배우의 위화감이란...

턱시도 가면 팬으로서는 그냥 본능적으로 일단 덮어두고 싶어지네요 ㅠㅠ

 

그래도 뭐 경력이 확실하신 분이니까

무대 자체는 기대해도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외에 다크 킹덤 캐스트 정보도 전부 공개되었기에

간단히 조사해서 올려봅니다.

 

 

 

 

 

퀸 베릴 역을 맡으신 분은

하츠카제 미도리(初風 緑)라는 분으로

턱시도 가면 역의 야마토 유우가 씨와 같은

다카라즈카 남역 출신입니다.

 

 

 

 1967년생으로, 다카라즈카 퇴단 후에는

우메다 예술극장 소속으로 여러 무대에 출연하셨고,

홍백가합전 백댄서 등으로 활동하신 경력이 있습니다.

 

블로그를 보니 다음주에 의상이랑 가발을 착용하고 촬영을 하신다고 하네요.

이번 달 내에 퀸 베릴 사진도 나오겠습니다.

 

 


 

 

 

 

 

 

쿤차이트 역 조이사이트 역(변경됨)을 맡은 분은

사이카 료우(彩夏 涼) 씨로, 역시 다카라즈카 남역 출신입니다.

아이고 이거 악역진 경력들이 무시무시하군요.

 

 

 

10년간 다카라즈카에서 활동했지만 크게 눈에 띄는 정도는 아니었던 듯 하고

2010년 퇴단 후 현재까지는 주로 모델로 활동하고 계셨군요.

 

 

 

 


 

 

 

 

제다이트 역을 맡은 분은

루우토(ROOT) 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남장 전문(!) 모델입니다.

 

 

 

위 사진은 자기 취미라는 코스프레 사진이고...

(코스프레 전용 블로그도 운영하네요 : http://poee-een.jugem.jp/ )

 

여성을 타겟으로 한 남장 잡지라던가, 여러 패션 잡지에서

남장 모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남장 전문입니다 히야.

 

 

 


 

 

 

 

 

 

조이사이트 역 쿤차이트 역(변경됨)은 코마츠 미사키(小松 美咲) 씨입니다.

위키피디아를 보면 우리나라 드라마 '드림 하이'에 출연했다고 하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선 검색되지 않는군요 ... 덜덜.

1992년생이랍니다.

 

 

 

왼쪽은 특기랍시고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를 코스프레한 사진인데

보컬로이드 뮤지컬에서 '린'역을 맡았다는 것도 있고

니코동하고 연관이 많이 있어 보입니다.

 

그래서 이번 뮤지컬에도 발탁된 걸까...

니코동이 요즘 세일러문 쪽 홍보를 많이 해주고 있으니 말이죠.

저번 신작 애니메이션 제작 발표 이벤트 생중계도 그렇고...

 

블로그를 읽어보니

남장을 좋아했지만 남자 역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이번에 긴 머리 때문에 가발 쓰는게 불편해서 짧게 잘라버렸다는군요.

벌써 조이사이트 캐릭터를 원작이랑 애니메이션이랑 비교하면서 연구하고 있답니다.

뭔가 엄청나게 의욕이 넘치는 배우네요.

 

 

 


 

 

 

 

네프라이트 역을 맡으신 분은

'코로'라는 예명으로 활동하는 배우입니다.

 

 

 

 

카키쿠우캬쿠(柿喰う客)라는 극단에서 데뷔하여 오랫동안 무대경험을 쌓았다가

2012년 '신뢰 상실'이라는 이유로 퇴단하여

지금은 홀로 이런저런 무대에 서고 있는 분이네요.

 

블로그를 보니 짤막하게 네프라이트 역을 하게 되었습니다.

정도의 코멘트 ...;

 

남장을 하려고 남장을 한다기 보단

그냥 사는게 남장 같은 그런 분이네요.

용케 이런 분을 잘도 찾아냈다 싶습니다 ( '');;;

 

 

 

 

 


 

 

 

 

 

 

 

덧.

 

애니메이션 / 뮤지컬 프로듀서인

카타오카 요시로 씨의 트윗에 이런 글이 있군요.

 

"[세일러문] 턱시도 가면 역의 야마토 유우가 씨에게 얼어붙은 자신을 새로이 발견.

본래 귀여운 계열의 여자애들이 취향이었는데, 그 아름다움에 무릎을 꿇었다.

사천왕 사진이 곧 공개될 것인데, 이것도 그저 아름다울 뿐.

사이카 료 씨는 그야말로 전직 남역. 루우토씨 남장미인으로 보이지 않을 정도의 간지.

코마츠 미사키 씨 젊음 충만, 코로씨 귀엽다"

 

사천왕 촬영 샷 공개에 기대를 걸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