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라이츠.
정말, 그 시대의 기준으로 봤을때 이들은 참으로 잘 만들어진 캐릭터라는 생각이 듭니다.
작중에서는 평상시 남자 아이돌 그룹으로서 선풍적인 인기를 몰고 다니나
변신만 하면 정말 완벽한 여자로서의 그들.
생긴것도 정말 인기있는 아이돌 포스의 우월함을 풍기고...
성우진을 잘 선발하여 노래도 정말 인기있는 가수의 노래 같죠.
(타이키나 야텐 솔로는 좀 미묘하지만;)
캐릭터의 설정을 충실히 구현하는 대본으로 짜여진 프롤로그들을 들어보면
일단 세이야의 것이 제일 괜찮습니다.
팬들의 함성소리와 함께 세이야가 "모두들...오늘 와줘서 고마워!"라며 시작하는게,
꼭 쓰리라이츠의 공연장에 온 듯한 느낌을 주죠.
물론 타이키의 지적 분위기의 프롤로그도,
야텐의 일상의 지겨움에 투덜거리는 어딘지 귀여운듯한 프롤로그도 나쁘진 않습니다.
그런데...타이키나 야텐의 프롤로그를 들으면...
꼭 마지막 부분에서 뭔가 엄청난 안습감이 밀려옵니다 ㅋㅋ
"메이커(or 힐러) 스타 파워 메이크 업!"하고 외치는 부분에서,
실제 변신장면보다 더 높은 고음으로 소리를 지르기 때문입니다.
제일 마지막에 "스테이지 온!"하고 외치는 것도 만만찮습니다.
한번 들어보세요ㅋ 정말 목소리가 힘겹게 짜내는 듯 ....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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